CNBC 간판 프로그램 ‘매드머니’ 진행자 “순자산 1% 비트코인에 투자”

CNBC 간판 프로그램 ‘매드 머니(Mad Money)’ 진행자가 순자산의 1%를 비트코인(BTC)에 투자할 계획이다. 다른 안전자산인 금은 위험하다는 판단에서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NBC 짐 크레머(Jim Cramer)는 앤서니 팜플리아노와의 팟캐스트 중 “순 자산의 1%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앤서니 팜플리아노는 모건크릭캐피털 공동 창업자이다.

짐 크레이머는 인플레이션 대비책의 필요성을 인용하며 안전자산으로서 비트코인과 금을 비교했다. 그 과정에서 크레이머는 “(순자산의) 1%로 (비트코인 투자를) 시도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팜플리아노에게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헷지 역할을 하면서 가치 상승 능력을 입증한 점에 끌린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으로 안전자산이 필요하다. 금도 괜찮고, 부동산도 괜찮겠지만 이 둘은 가치가 크게 오르진 않을 거다. 실제로 수익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암호화폐만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금 보유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금은 아이들이 갖고 있기에 위험하며 그들은 금이 위험하다는 생각에 금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며 “금은 쉽게 도난당할 수 있으며 은행에서 꺼내오길 바라지 않을 테고 그러다 어디에 뒀는지 잊을 수 있기에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간 CNBC와 블룸버그, 기관 분석가들은 2017년 비트코인  강세 행진이 시작되자 암호화폐에 극도로 비판적이었다. 그들은 암호화폐가 폰지 사기에 불과하며 지속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19년 4월 비트코인이 최저 가격에서 회복되자 입장을 바꾸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에의 상승 기대 심리로 장기 매수를 고려하는 사람은 크레이머뿐이 아니다. 폴 튜더 존스 등 수십억원대의 ‘고래’ 투자자들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공기업들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지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법인 차원에서 3만8250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1만800달러)을 고려하면 해당 지분은 4억1310만 달러 상당에 이른다.

일부 투자자는 비트코인이 이송하기 편리한 데다 공급량이 정해져있어 금의 모든 특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제미니 공동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는 “비트코인이 금 그 자체보다 귀금속으로서의 역할을 더 잘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점차적으로 그 가치가 상승할 뿐 아니라 향후 금보다 10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