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전송 가치’, 2년 만에 첫 비트코인 추월…배경은?

이더리움(ETH)의 ‘전송 가치’가 2018년 초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BTC)을 추월했다.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 시장의 급부상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코인메트릭스는 “5일(현지시간) 기준 이더리움의 최근 ‘일주일 일평균 보정 전송 가치’가 3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30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비트코인보다 앞섰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일평균 보정 전송 가치는 한 주 간 이더리움 마켓의 경제적 산출 규모를 가늠하기 위해 산출한 코인메트릭스의 자체 통계 수치다. 한 나라의 국내총생산을 나타내는 GDP와 비슷한 개념으로 고안됐다.

보고서는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스테이블코인, 합성 자산 등의 디파이가 열풍이 불고 있다”며 “디파이 대다수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저장돼 있어 전송 가치가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약 76억 달러 상당의 금액이 이더리움 기반의 디파이 프로토콜에 락업돼있다.

또한 “최근 스테이블코인 USDC도 한 주 간 송금 금액이 10억8000만 달러로 신기록을 경신했다”며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달 18일 기록한 6억2200만 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고 짚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