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최소 3개국 주요통화 CBDC로 대체”…독일 싱크탱크 보고서 살펴보니

2030년 전에 최소 3개국이 CBDC를 자국 주요 통화로 삼을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의 핀테크 전문 비영리 싱크탱크 디젠(dGen)이 ‘CBDC의 지정학적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CBDC는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 달러와 유로, 중국 위안 등 주요 세계 실물 화폐의 위상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프랑크푸르트 학교 등의 지원을 받아 CBDC가 세계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몇 가지 큰 예측도 제시했다,

디젠은 3~5개 국가가 10년 내 자국 주요 통화를 CBDC로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예측했다. 어느 국가일지는 명확히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버하마와 스웨덴의 CBDC 발전 현황의 윤곽을 드러냈다. 스웨덴이 전자 크로나 발전으로 2025년 안으로 현금을 사용하지 않게 될 것으로 봤다.

이외 유럽이 CBDC를 발행하지 않는다면 유로화의 가치는 2025년 안에 중국 위안화에 따라잡힐 것으로 내다봤다. 싱크탱크는 디지털 유로의 번영을 위한 적합한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랑크푸르트 스쿨의 필립 샌드너 교 블록체인 센터장은 “유럽중앙은행의 반응이 너무 느리다”며 “특히 CBDC로부터 오는 이익이 현재 무시되고 있는데 리브라(Libra) 프로젝트와 디지털 위안화 등을 감안하면 ECB는 지정학적 위치를 지키기 위해 신속 대응해야한다”고 밝혔다.

다만 보고서는 중국의 CBDC가 유로화에게는 위협이 되겠지만 세계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를 근시일에 따라잡진 못할 것으로 언급했다. 중국의 정치불안으로 인해 디지털 위안화가 곧바로 미 달러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BDC는 주요 디지털 화폐로서 현금없는 거래, 가속화된 지급결제 시스템, 수수료 경감 등을 목표로 한다. 중국이 가장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 와중에 브라질 중앙은행도 2023년이 오기 전에 CBDC를 발행할 계획이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