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랜섬웨어 공격으로 국경 봉쇄…해커 “4백만 불 어치 BTC 달라”

랜섬웨어 해커들이 아르헨티나 국경을 봉쇄하고 4백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요구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루링 컴퓨터’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27일 해커들의 협박에 국경 검문소를 4시간 동안 폐쇄했다. 셧다운된 기간 동안 지역 사무실과 검문소 출입국 관리자들이 사용하는 모든 전산망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넷워커(Netwalker)로 알려진 랜섬웨어 해커 그룹은 처음에는 서버 복구를 위해 200만 달러를 요구했다. 이들은 “당신의 파일은 암호화돼 있다”는 말과 함께 “파일을 해독하는 유일한 방법은 암호 해독 프로그램을 사는 것”이라고 메모를 보냈다. 또 해당 기관의 민감한 자료들을 게재하며, 일주일 후 400만 달러 상당의 355BTC을 요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커와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에미소프트의 위협 분석가 겸 랜섬웨어 전문가인 브렛 캘로우는 “해커들의 공격은 파괴적일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부처의 데이터가 극도로 민감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경우에 따라서는 국가 안보에 위험요인까지 나타난다”며 “이런 사건들이 더 흔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최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텔레콤 아르헨티나’는 최근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바 있다. 1만8000여 대의 컴퓨터가 감염됐으며, 해커들은 750만 달러를 요구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