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자금 세탁의 새로운 수법으로 떠오른 ‘독점 채굴’…뭐길래?

‘독점 채굴’로 비트코인 자금 세탁을 하는 일부 범죄자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블록체인리서치랩이 지난 4일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특정 광부만 거래 수수료 처리를 하는 독점 채굴 방식으로 비트코인 자금 세탁을 하는 세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논문은 블록체인리서치랩의 엘리아스 스트렐 박사와 함부르크 대학의 레나르 앤테 박사가 작성했다.

독점 채굴은 특정 개인 주소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며 독점 채굴자의 주머니를 불리게 된다. 방식은 먼저 범죄자가 자금 세탁할 비트코인을 자신이 통제중인 독점 채굴자 주소로 전송한다. 이후 독점 채굴자가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된 거래 수수료를 얻게 되고, 마지막으로 거래 처리 보상으로 받은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보내 법정화폐로 환전하는 식이다.

논문은 “해당 범죄 방식은 채굴자가 비트코인 채굴로 벌어들인 수입을 현급화 한 합벅적인 과정으로 속여서 적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조사기업 사이퍼블레이드의 리치 샌더스 최고경영자(CEO)는 “독점 채굴을 통한 비트코인 자금 세탁 방식은 너무 기술적”이라며 “누군가 턴키 솔루션을 만들지 않으면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