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왜 1만1000불 밑으로 밀렸나…업계 분석가들 제시한 3가지 요인은?

비트코인이 한달 만에 1만1000달러 아래로 밀려난 이유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이날 한 시간만에 400달러 가량 하락하게된 이유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들이 3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전통 자산시장 약세에 따른 비트코인의 동조현상, 초기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 투자자들의 이탈, 채굴업자들의 비트코인 매도세’를 이유로 꼽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트레이드블록의 존 토다로는 “이날 미국 증시에서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의 기술주들이 크게 하락했다”며 “주식 매도자와 디지털 화폐 매도자가 중복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S&P 500 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또한 디파이 시장의 변화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투기성이 짙어진 디파이 시장의 열기가 꺾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파이 프로젝트 제공 사이트인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디파이에 잠겨있는 전체 자산 가치인 TVL은 며칠간 감소세를 보이며 91억 달러로 축소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채굴 보상으로 받은 암호화폐를 매각한 것이 요인으로 꼽혔다. 블록체인 데이터 스타트업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채굴자들은 훌륭한 트레이더들”이라며 “이들은 매도 기회를 찾기 위해 대거 이탈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비트코인은 4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 집계에 따르면 12시 13분 기준 전날대비 9.65% 하락한 1만307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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