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호 스위스 암호화폐 은행, ‘디지털 자산 거래’ 허가받아

스위스의 제 1호 암호화폐 은행이 디지털 자산 거래 영역에까지 진출한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암호화폐 은행 ‘시그넘’이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디지털 자산 거래 승인을 받았다.

이번 허가로 시그넘은 발행, 정산, 보관 등의 서비스에서부터 2차 거래에 이르기까지 보안과 관련된 금융의 전체 생애주기를 다룰 수 있게 된다. 사용자들은 시그넘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스위스 프랑(DCHF)’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스테이블 코인은 실물 자산에 가치를 1 대 1로 연동한 암호화폐다.

또한 시그넘은 이번 규제 승인과 더불어 스위스에 법인 두 곳을 새로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스위스의 새 법인은 시그넘의 상품과 서비스,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 시그넘 싱가포르 지사에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시그넘은 스위스 제1호 암호화폐 은행으로 탄생했다. 지난해 8월 스위스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그 해 9월 싱가포르 금융당국의 허가도 받았다.

시그넘은 비트코안 같은 가상 자산 수탁(커스터디) 서비스 외에 디지털 프랑을 세계 최초로 발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 스위스의 대형 온라인 유통업자 갤럭서스가 시그넘의 DCHF 스테이블 코인을 이커머스 지불 시스템에 도입하는 방안을 테스트하고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