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심리적 저항선 ‘1만2000달러’ 재돌파…”달러 약세가 주 요인”

비트코인이 또 다시 심리적 저항선인 ‘1만2000달러’를 넘어섰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매매가가 1만2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 1만2000달러선을 유지할 것이란 낙관 심리가 커졌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지난달 2일 이후 4번이나 1만2000달러 수준에 올라섰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저항 심리를 지지 심리로 뒤집는 것은 큰 난제였다.

최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강세로 돌아서게 하는 세 가지 요인이 존재한다.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 1만 달러 지지세 강세와 이더리움 강세 등이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스콧 멜커는 “10여년간 이어지던 달러 패권이 무너지면서 미 달러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며 “지난주 달러 가치가 뛰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이상한 행복감이 있었지만 사실 몇 달 동안 달러는 힘을 못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지점에서는 가격이 다시 뛰겠지만 더 이상 강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에게 잘 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달러화 하락을 비트코인에게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가치 대체 시장 가격은 통상 달러화에 의해 책정되기 때문이다.

최근 몇 달 동안 달러 가치가 다른 외환 보유고에 비해 떨어진 반면, 금과 비트코인은 지난 4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1만 달러 지지선은 거대한 랠리 가능성을 높인다. 2017년 사상 최고치 랠리(2만 달러 선) 이후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1만 달러 선을 넘어서고 있다.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 에릭 티스는 “비트코인이 다시는 1만 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며 알트코인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비트코인을 사들였는가 아니면 암호화폐 하락장으로 인한 암호화폐 부정론과 회의론으로 투자를 막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19일 1만22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020년 연고점을 찍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