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암호화폐 수용수준 세계 3위…”P2P 마켓플레이스 덕”

베네수엘라의 암호화폐 수용 수준이 세계 3위라는 조사가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 데이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베네수엘라의 암호화폐 도입 수준은 우크라이나,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라고 발표했다.

체이널리스는 “베네수엘라가 높은 순위를 기록한 이유는 대규모 개인간거래(P2P) 마켓플레이스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팍스풀과 로컬비트코인즈 같은 P2P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사이트 ‘유스풀튤립’에 따르면 로컬비트코인즈는 지난 1년간 2억4200만 달러(한화 약 2866억 원) 상당의 거래총액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팍스풀은 31만1000달러(약 3억6835억 원)를 기록했다.

체이널리시스의 킴 그라워 수석 박사는 “현재 베네수엘라는 초인플레이션과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들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트코인(BTC)으로 자산을 옮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정부의 세금이나 감시, 수수료와 같은 조치에 대한 신뢰가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베네수엘라의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톨라고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년대비 13배 가량이 증가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