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공인투자자 조건 완화, 암호화폐에 긍정적 영향 끼칠 것”…업계 전문가들 말 들어보니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인투자자 조건 완화 결정’이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미국의 코인업계 전문가들이”SEC의 새로운 조치가 코인 투자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SEC는 이날 “민간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 허용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금까지 미국의 공인투자자는 순자산 100만 달러 혹은 연 소득 20만 달러 이상의 개인이나, 규제 사항을 충족하는 5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지닌 기관만이 대상이었다. 현재 미국은 공인투자자에 한해서만 자산투자를 허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크립토 맘’이라 불리는 SEC의 헤스터 피어스 의원은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피어스 의원은 “SEC의 이번 결정은 주부나 소액 투자자들도 각종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로펌 마나트의 파트너인 마크 보이론은 “지금까지 SEC가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여러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제재를 가해왔다”며 “초기 판매 분야에서는 공인투자자 완화 조치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메타코의 영업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인 시무스 도너휴는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참여를 부추길 것”이라며 “제한된 범위에서 운영 중이던 암호화폐 기업들이 완전히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아직 큰 효과를 기대하기엔 이르다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존재한다. 미국 법무법인 칼튼 필드의 드류 힝크스는 “이번 SEC의 발표만으로 누가 공인투자자로 확대 지정될 지 알 수 없다”며 “아직까지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