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 중앙은행이 공식 대차대조표에 자국 중앙은행 암호화폐(CBDC) 항목을 추가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바하마 중앙은행은 대차대조표에서 ‘샌드 달러’ 유통 사실을 밝혔다. 더블록은 바하마 중앙은행이 지난 4월 말 발표한 대차대조표에서 4만8000 달러 규모의 ‘샌드 달러’ 항목을 확인했다.
‘샌드 달러’는 바하마의 중앙은행 암호화폐(CBDC)다. 지역경제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바하마 달러를 디지털화한다.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을 포섭해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바하마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를 도입하면 전 세계 은행 서비스에의 접근이 가능해지고 돈 세탁 같은 범죄 행위 적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바하마 중앙은행은 CBDC 개념검증을 마치고 지난해 3월 민간업체 NZIA를 공급 업체로 선정했다.
전 세계에서 CBDC 발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표적으로 중국 인민은행은 소액 CBDC 발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스웨덴 중앙은행은 CBDC로 개인간 거래(P2P)가 가능한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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