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전 수석 경제전문가 “CBDC와 비트코인 공존 가능”…어떻게?

국제통화기금(IMF)의 전 수석 경제전문가 라후람 라잔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비트코인이 충분히 공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003~2006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수석 경제전문가 겸 리서치 이사를 맡았던 라후람 라잔은 인도 중앙은행의 전 총재도 역임한 바 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후람 라잔은 “각국에서 CBDC가 발행되도 민간 디지털 통화인 비트코인이나 페이스북 리브라 같은 암호화폐들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잔 전 수석은 “CBDC가 발행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과 리브라가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디지털 화폐들이) 기존 통화에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비트코인은 약간 금과 같아서 채권 등 전통 자산 매력이 떨어질 때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몰려드는 경우가 많다”며 “비트코인은 대규모 거래보다는 가치 저장소 및 투기자산으로, 리브라는 일상 거래에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디지털 화폐라도 독점을 할 경우에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중앙은행이 별도의 안전장치 없이 독보적인 데이터 사용관리 역할을 수행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앙은행은 CBDC를 통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사람들은 각자의 지불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불편해할 것”이라며 “은행들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어떻게 사용할 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