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와이 규제 샌드박스에…’집 떠난’ 거래소들 돌아온다

미국을 떠났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다시 하와이를 찾고 있다. 하와이의 규제 샌드박스로 사업 요건 부담을 덜었기 때문이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제품, 신 서비스를 출시할 때 정부가 일시적으로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디지털 화폐 혁신 랩’에 비트플라이어와 에리스X가 참여한다. 해당 거래소 두 곳은 2년 동안 송금업 라이선스 취득 요건을 유예받는다. 이외 블록파이, 아펙스 크립토, 코인미 등도 대상자로 선정됐다.

비트플라이어 관계자는 “규제 샌드박스 이니셔티브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하와이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며 “비트플라이어를 포함한 모든 거래소의 궁극적 목표는 풀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 산하 금융감독위원회(DFI)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게 ‘이중 지급준비금’을 강제했다.  거래소들은 고객이 가진 암호화폐만큼의 실물화폐(피앗) 준비금을  갖춰야했다. 이런 높은 규제 문턱으로 코인베이스 등의 거래소가 하와이를 떠났다.

이에 DFI는 암호화폐 산업 육성을 위해 하와이기술개발공사(HTCD)와  협업, ‘디지털 화폐 혁신 랩’을 선보였다. 참여자들은 2년 동안 송금업 라이선스 없이도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신청 수수료는 500 달러이며 각 참여 회기마다 1000 달러가 추가된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