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이넥스 “페트로 거래 안한다”.. 베네수엘라 암호화폐 페트로의 현황은?

지난달 경제적 불황에 빠진 베네수엘라가 석유 기반 암호화폐 ‘페트로(Petro)’를 발행하면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베네수엘라의  국가적 토큰 발행 모델을 벤치마킹하는 국가가 있는 반면, 공식적으로 이를 비판하는 의견도 존재했다.

페트로 토큰 사전판매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난 현 시점에서 페트로와 관련된 최근 소식들을 짚어보고자 한다.

트럼프, ‘미국 시민 페트로 투자 금지’ 행정명령 발행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은 3월 19일 미국 시민이 베네수엘라 암호화폐 페트로를 구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행했다.

이번 금지령은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정부에 압력을 가하는 절차의 하나로 해석된다.

러시아, 베네수엘라 페트로 공조

타임 매거진은 20일에 “러시아 정부와 기업인들이 세계 최초의 국가 주도 암호화폐인 베네수엘라의 암호화폐 페트로(Petro)의 발행을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 재정부 장관은 “러시아 금융 당국은 페트로의 발행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말하며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비트파이넥스, “페트로 지원하지 않겠다”

홍콩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이번 달 27일 베네수엘라의 페트로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미국 제재의 위험성을 가진 페트로와 같은 암호화폐를 거래소에 포함시키지 않겠다”라고 말하며 플랫폼의 계약자와 직원들은 페트로 거래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페트로, 베네수엘라 빚 청산에 사용되지 않을 것

베네수엘라는 러시아에 빚진 약 31억 5천만 달러가량을 청산하는 데에 국가 암호화폐 페트로를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 화요일 로이터에 따르면, 콘스탄틴 비슈코프스키(Konstantin Vyshkovsky) 러시아 재정부 부채국 대표는 베네수엘라가 페트로를 통해 빚을 갚겠다고 제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슈코프스키의 발언은 타임지가 “블라드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석유를 미국 제재를 회피하는 도구로 승인하고, 암호화폐 페트로를 출시하는 것을 양국 간의 “협력”으로 인정했다”고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