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달 하원 보궐선거서 블록체인 투표 시범 실시

러시아가 내달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한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는 내달 13일 러시아 연방회의 하원 보궐선거에서 두 개의 블록체인 전자투표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

그 중 하나는 러시아 최대 통신사 로스텔레콤과 웨이브스 엔터프라이즈가 협업해 선보인다. 나머지 시스템은 기존 공급자인 모스크바 시청의 정보기술부가 담당한다.

로스텔레콤과 웨이브스의 시스템은 쿠르스카야와 야로슬라브스키 두 지역에서 활용된다. 약 60만명이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에 참여하게 된다. 웨이브스 엔터프라이즈의 최고생산책임자(CPO) 아템 칼릭호프는 “우리가 로스텔레콤과 선보이는 시스템은 이전 작업과 다르다”며 “블록체인 노드가 생성하는 5개의 암호회된 키로 보안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5개 키가 하나로 합쳐진 후에야 투표 결과를 판독하게 된다.

러시아는 2019년 가을 모스크바 시 선거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선보였다. 그간의 선거가 불공정하고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아템 칼릭호프는 백 도어 요청에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명예가 가장 의미있기 때문에 그런 행위에는 가담하지 않는다”며 “투명성과 탈중앙화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썸네일출쳐=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