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암호화폐 악용해 미 대선 개입했다”…어떻게?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악용해 미국의 2016년 대선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원의 정보위원회는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정황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지지자 패트릭 번이 러시아 스파이 마리아 부티나를 대신해 스파이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패트릭 번이 마리아 부티나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둘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있고 이들 사이에 비트코인이 오갔다”고 밝혔다. 이어 “둘의 대화에서 비트코인이 언급됐고, 러시아 정보부는 미국 대선 개입을 위해 피싱 사이트와 VPN에 암호화폐를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리아 부티나는 지난해 4월 징역 18개월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공화당 지도자들과 비밀 채널을 구축하려한 혐의 때문이다. 부티나는 지난해 10월 출감된 후 러시아로 추방된 상태다.

오버스톡닷컴의 전 최고경영자(CEO)였던 패트릭 번은 지난해 8월 부티나와의 연인관계였던 사실을 밝히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