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1% 이상 오르며 1만1000달러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14일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54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1.25% 상승한 1만1757.67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약 274억 달러로 전날 270억 달러 보다 소폭 늘었다.

이달 들어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비트코인은 1만1000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연내 1만60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유동성 제공업체 트리텀의 존 윌락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1만5000달러까지 가기 위해 깨야 할 심리적 장벽이 꽤 많다”며 “현 속도로 상승하게 되면 올해 1만6000달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또 다른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분석가 필브필브(filbfilb)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최근 몇 주 동안 지난 2017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와 유사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필브필브 분석가는 “비트코인 현물가격과 20주 이동평균과의 관계는 2016년 말부터 1년 안에 3000% 이상 수익률을 달성했을 때의 기초를 닦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동반 강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9.06% 급등했고 시총 3위 리플은 4.43% 뛰었다. 스테이블코인 테더는 0.97% 상승했다.
전날 30% 급등하며 시총 5위 자리로 올라선 체인링크는 이날도 5%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도 각각 5%, 3%대 올랐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