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반등하며 1만1500달러를 회복했다. 체인링크는 30% 가까이 뛰며 시가총액 5위 자리로 올라섰다.
13일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2.16% 상승한 1만1629.58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약 250억 달러로 전날 270억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1만2000달러를 1년 만에 회복했지만, 이후 횡보세를 이어갔다. 최근 동조화 현상을 연출한 국제 금값이 급락하자 전날 비트코인도 1만1200달러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한 전문가는 비트코인 가격 1만800달러가 주요 지지선이라고 진단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의 콜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또 다른 애널리스트 타일러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1만800달러 부근에서 움직임이 향후 트렌드를 암시하는 중요한 시사점”이라며 “만약 이 지지선이 깨진다면 9000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빗불 캐피탈의 콘스탄틴 코간 파트너는 “매도자들이 시장을 지배할 경우 비트코인은 1만1390달러가 될 것”이라면서도 “저항선인 1만2000달러를 회복하면 연중 최고치인 1만2300달러를 재시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도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61% 뛰었고 시총 3위 리플은 1.06% 올랐다. 스테이블코인 테더는 0.36% 올랐다.
체인링크는 27.91% 급등한 16.5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를 밀어내고 시총 5위 자리까지 올랐다.
체인링크의 급등은 디파이(탈중앙금융) 성장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라클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디파이 부문이 체인링크를 통해 해결점을 찾고 있어서다. 오라클 문제는 블록체인 외 정보를 블록체인상으로 올릴 때 발생할 수 있는 정보의 신뢰성 이슈다.
체인링크는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외부 데이터 등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형 오라클 네트워크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체인링크 투자자인 프레임워크 벤처의 마이클 앤더슨 공동 창업자는 지난 4월 인터뷰를 통해 “체인링크는 머지 않아 2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에상한 바 있다. 당시 가격은 4달러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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