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의 상관관계가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컨설팅사 퀀텀이코노믹스의 매티 그리스펀 창업자는 이날 ‘양자경제 뉴스레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S&P500지수의 상관계수가 크게 하락했다”며 “이는 두 시장의 상관관계가 더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올 초 두 지수의 상관계수는 0.6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0.2를 밑돌고 있다.
그는 주식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움직이는 공통 요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이사회를 꼽았다. 그리스펀 창업자는 “(상관계수는 낮아졌지만) 두 자산 간에 공통점이 하나 있다”며 “미 연준의 달러 찍어내기로 인해 두 자산을 포함한 모든 마켓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펀 창업자는 지난 2일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됐다”고 진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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