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가상자산) 이더리움(ETH) 급등세가 투기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8월 암호화폐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은 지난해 고점을 뛰어넘으며 올해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암호화폐로 거듭났다”면서도 “이더리움 상승은 투기적”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경우 펀더멘탈이 받쳐주기 때문에 상승했다”면서도 “비트코인이 공급과 수요 조건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달리 이더리움은 더 투기적인 요인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달 초 비트코인은 1만2000달러를 회복하며 약 1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 이후 비트코인은 63%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이더리움의 상승률은 200%를 웃돈다.
관련기사: “이더리움 보유자 중 90% 이상 수익”…저가 매수 덕분?
이 같은 수익률에 이더리움 보유자 90% 이상이 수익을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가상자산 온라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더리움의 경우 유사한 암호화 플랫폼이나 6000여 개의 암호화폐들과 치열한 경쟁 상태”라면서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이 성숙해질수록 경쟁이 더 거세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