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유저 고양이게임에 엇갈린 반응

블록체인 상의 고양이를 키우는 게임인 ‘크립토키티(CryptoKitties)’ 열풍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과부하 상태에 빠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과부하 사태의 원인인 크립토키티에 대해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기사 작성기준 현재, 크립토키티는 전체 이더리움 네트워크 전송량의 11.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네트워크 전송량을 사용하는 분산화 어플리케이션이 됐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고양이들로 인해 과부하되자 이더리움의 전송이 느려져 일반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일부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ICO 계획을 늦추기도 했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에는 약 3만개의 전송 내역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 이더리움 유저는 이더리움 전송이 완료되기를 기다린지 벌써 20시간이라고 토로하며, 크립토키티는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커뮤니티에는 이더리움의 블록 당 가스 제한폭을 증가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더리움 제단의 닉 존슨(Nick Johnson) 개발자는 “블록 당 가스 제한폭을 증가시키는 것은 아주 임시적인 해결책이다. 과거 인기 ICO로 인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가스 제한을 33% 증가시켰으나, 결국 거래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 머물다 취소되는 ‘엉클’의 발생 비율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 임시적으로 거래 정보가 올라왔다 블록에 포함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예기치 못한 보안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립토키티의 창시자 베니 지앙(Benny Giang)은 가스 인상 논란에 대한 의견을 내놓지 않으며 “채굴자들이 적절한 조치를 할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일부 유저들은 크립토키티의 전송 수수료를 인상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쟁했다. 하지만 이미 크립토키티 게임에서 단순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1달러가 들어는 상황에서 수수료를 추가적으로 인상하면 그 누구도 게임을 즐기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