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14번째 런치패드 프로젝트인 ‘더 샌드박스(The Sandbox)’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더 샌드박스’는 커뮤니티 중심의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게임 플랫폼이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공간과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게임이다.
더 샌드박스는 복셀(게임 내 3D픽셀) 아이템 및 캐릭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복스에딧(VoxEdit),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아이템들을 이용해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게임 메이커로 구성되어 있다.
런치패드에 오르는 토큰은 더 샌드박스 게임 내에서 통용되는 샌드(SAND) 토큰으로 부동산 NFT 토큰인 랜드(LAND)를 거래하거나 리워드를 수령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생태계 내 크라우드 펀딩이나 거버넌스 참여 시에도 필요하다.
게임 내 공간을 토큰화한 것은 랜드다. 더 샌드박스에는 총 16만 6464개의 한정된 랜드가 존재한다. 랜드를 소유한 사용자는 해당 가상공간에서 자체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거나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고, 가상현실 부동산에도 투자할 수 있다.
더 샌드박스는 바이낸스 랩스로부터 프라이빗 라운드 투자를 받아 자금을 조달해 바이낸스 런치패드를 진행하게 됐다.
샌드 물량은 총 300만 달러 상당이 풀릴 예정이다. 오는 13일부터 토큰세일이 시작된다.
더 샌드박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아서 마드리드 공동창업자는 “바이낸스 생태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더 샌드박스 게임 플랫폼을 27억명이 넘는 게이머들에게 제공한다”며 “블록체인 게임이 주류 게임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고 접근을 보다 쉽게 만드는 등 한 단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큰 도약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창펑 자오 CEO는 “바이낸스 생태계에 더 샌드박스를 더하게 되어 기쁘다”며 “게임 산업에서의 선도 기술로서 블록체인의 힘을 전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낸스 런치패드는 바이낸스코인(BNB)를 보유해야 참여할 수 있는 티켓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의 토큰세일이다. 한 유저가 받을 수 있는 티켓 수는 보유한 BNB 수량의 일일 평균값에 따라 달라진다. 2020년 현재까지 두 개 프로젝트가 바이낸스 런치패드 플랫폼을 통해 350만 달러 규모의 토큰 세일을 진행했다.
썸네일출처=바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