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량 논란’ 코스모코인, 업비트 이어 빗썸에서도 퇴출

발행량 논란을 겪은 코스모코인(코즘·COSM)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이어 빗썸에서도 결국 퇴출된다. COSM의 발행사인 뷰티 블록체인 코스모체인이 사전 공지 없이 발행한 물량이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30일 빗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8일 오후 3시 COSM의 거래 지원을 종료하겠다고 공지했다.

빗썸은 “가상자산 임의 발행을 통한 재단의 부당 거래 행위로 투자자 가치의 손실과  급격한 시세 변동이 발생했다”며 “재단의 소명과 사업 활동에도 안정적 거래가 유지되기 힘들고 임의 발행 후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 또한 미흡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출금 지원 종료는 오는 9월 14일 오후 3시로 예정되어 있다.

이로써 COSM은 국내 거래소 중 지닥에서만 상장을 유지하게 됐다.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지닥에서 COSM은 전날보다 53.27% 폭락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거래소 업비트와 카카오톡 메신저에 탑재된 디지털 지갑 ‘클립(KLIP)’도 COSM의 거래 및 전송 서비스 지원을 종료한 바 있다.

지난달 말 코스모체인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핀프로토콜과 인수 합병 소식을 알린 뒤, 이 과정에서 COSM 발행량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코스모체인은 사전 공지없이 COSM을 일부 발행했음을 시인했다.

지난달 30일 코스모체인 송호원 대표는 공식 채널을 통해 “2020년 인플레이션율에 따라 1억1000만 COSM을 추가 발행됐고, 공유하지 못한 발행 물량도 3억4900만 개”라며 “이 토큰은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파트너십 진행 등 COSM 활용처를 넓히기 위한 사업적 용도로 투자 및 사용됐다”고 말했다.

이후 코스모체인은 3억5000만 COSM을 소각하고 1억1000만 COSM에 대한 회수를 진행, 총 4억6000만 COSM에 대한 소각 및 회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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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빗썸은 아이앤에스(INS)에 대한 거래 지원도 종료했다.

빗썸 측은 “재단과 기술지원, 개선 논의를 지속했다”면서도 “아이앤에스 메인넷과 아이앤에스와 스왑 예정인 가상자산 XNS의 블록체인 자사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