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자치공화국 ‘압하지야’, 채굴 금지에도 채굴기 수입 껑충…왜?

조지아 북서부 자치공화국인 압하지야의 암호화폐 채굴기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법 암호화폐 채굴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압하지야 세관은 “지난 6개월간 58만9000달러(한화 약 7억 원) 규모 이상의 채굴기가 국경을 넘어왔다”고 발표했다.

압하지야는 2018년 12월부터 자국 내 전기 용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한 바 있다. 단 채굴기 수입 자체는 합법이며, 채굴기 가격의 1%와 부가가치세 10%를 납부하면 된다.

압하지야는 올 들어 채굴기 수입으로 8만4100달러(약 1억 원) 이상의 세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압하지야의 구람 이나프샤바 관세청장은 “압하지야 수십 명의 시민이 채굴기 수입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불법 암호화폐 채굴자들을 사냥하기 위해 채굴기 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압하지야는 지난해 6월 암호화폐 채굴 합법화를 위한 법률 초안을 마련했다. 해당 초안에는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법적, 경제적, 구조적, 기술적 규정이 포함됐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