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세움, 미 대형통신사 ‘티모바일’ 고소…”심스와핑 못막아”

베리타세움의 레지 미들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대형 통신사 티모바일(T-Mobile)을 고소했다.

베리타세움은 2014년 설립된 뉴욕 소재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로, 개인 간 거래(P2P) 플랫폼이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들턴 CEO는 “티모바일이 수백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손실을 초래할 해킹을 막지 못했다”며 고소 사유를 밝혔다.

베리타세움은 2017년 4월 베리 토큰의 암호화폐 공개(ICO)를 진행했고, 같은 해 7월 해킹 공격을 받아 86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도난당했다. 해커는 유출한 토큰을 거래소에서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타세움은 “티모바일이 860만 달러 규모의 심 스와핑(SIM-swap) 피해를 막지 못했다”며 “티모바일의 해킹사고는 중대한 과실”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티모바일이 최초 테러 신고를 받은 지 몇 개월 사이에 다섯 건에 달하는 심 스와핑이 발생했다”며 “티모바일의 총체적 과실이 해킹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심 스와핑은 모바일 휴대폰에 장착된 심 카드를 바꾸는 공격 기법을 말한다. 당시 해커는 비밀번호는 물론 2단계의 인증을 우회해 미들턴 CEO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훔쳐간 것으로 보인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