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활용을 검토 중이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DA는 식품 안전에 대한 블록체인 활용 방안을 담은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FDA는 미 전역의 식량 분배 관련 난제를 신기술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살펴볼 계획이다. 연구 주제는 식품 관련 데이터 추적, 위험 예방 및 발생 대응, 소매 현대화, 식품 안전문화 확산 등 네 가지다. 블록체인은 식품 원재료 추적과 데이터 공유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FDA는 “무서운 속도로 진화 중인 세계와 함께 식재료 공급에도 새로운 디지털 도구들이 등장했다”며 “이러한 기술들은 식품 안전 문제와 규제를 고려할 때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언급된 신기술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 등이다.
FDA는 지난해 열린 ‘국가 의료정보기술 조정국 3차 상호운영 포럼’에서 “의료용 제품과 의약품 검증에 블록체인을 접목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식품 공급망 분야에 파괴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블록체인이 공급망 추적을 쉽게하는 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