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등 유명인사 트위터 해킹 사태…체이널리시스 “4개 지갑 모니터링”

미국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 해킹과 관련해 송금된 비트코인(BTC) 흐름이 파악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유명인사 트위터 계정 해킹과 관련해 비트코인이 전송된 4개의 지갑(월렛) 주소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핵심 주소는 375건의 거래를 통해 12만 달러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받았다. 그 다음 주소는 100건의 거래에서 67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전송받았다. 비트코인 외에도 리플 주소가 존재하지만 자금 유입 정황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주소와 연관성이 파악되지 않은 나머지 주소는 5 BTC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이널리시스 대변인은 “우리는 이 지갑에서 단서를 찾기 위해 고객들과 협력 중”이라며 “아직까지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로 전환된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마이크로소프트(MS) 빌게이츠 창업자 등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됐다.

이들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30분 안에 암호화폐 주소로 비트코인을 1000 달러를 보낼 경우 2배로 되돌려주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해당 트윗을 신속히 삭제했고 해킹 피해를 입은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트위터 측은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용자들은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오바마·머스크·빌게이츠 트위터 무더기로 털렸다…해킹 메시지는?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