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명 로비스트 “죄송합니다”…’AML비트코인’ 홍보 시인

미국의 유명 로비스트 잭 아브라모프(Jack Abramoff)가 암호화폐 ‘AML 비트코인’을 홍보한 혐의를 시인했다.

지난달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DOJ)는 AML 비트코인 설립자인 로랜드 마커스 안드레이드와 잭 아브라모프를 사기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브라모프는 SEC가 제기한 연방로비활동공개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아브라모프의 변호사인 아브 로웰은 “아브라모프는 NAC재단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토큰 ‘AML 비트코인’을 홍보하면서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아브라모프는 미 지방법원 리처드 시보그 판사의 혐의 관련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이드와 아브라모프는 암호화폐 공개(ICO)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투자 설명을 진행했다. 이후 2400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560만 달러(한화 약 67억 원)를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NAC재단은 2018년 보도자료를 통해 AML 비트코인을 ‘자금세탁 및 테러, 도난 방지 기능을 갖춘 세계 유일의 특허 출원 디지털 화폐’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브라모프는 미국 의원 200여 명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4년 징역형을 받은 바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