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0불대 갇힌 비트코인…트레이더 “8900~9400불 전망”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하며 92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5일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0.23% 오른 9251.32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180억 달러 규모로 전날 175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23일 이후 22거래일 연속 거래대금이 100억 달러대에 그쳤다.

이번 달 비트코인은 한때 9000달러를 이탈한 지난 5일을 제외하고는 9000~9400달러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지난 이틀 동안에는 920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주간차트 (이미지:코인마켓캡)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페어리드 전략의 케이티 스톤튼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저조한 거래량 속에 9200달러대에서 갇혀있다”며 “이번 달 들어 비트코인이 단기 모멘텀을 잃은 후 50일 이동평균선(MA)에 머물러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는 에피시언트 프론티어의 샤사 골드버그 시니어 트레이더 전문가를 인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따른 장기적 경제 영향이 아직 전반적으로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일과 동떨어져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8900~9400달러 범위에서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13일 자칭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등록한 것으로 알려진 웹사이트(Bitcoin.org)의 공동 소유자인 코브라(Cobra)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안정성은 좋은 것”이라며 “향후 3~4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이 범위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의도가 건강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더 매집할 수 있는 것을 허용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비트코인 투자로 빨리 돈을 벌고 싶어하고 참을성 없는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빠져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비트코인을 투자하고 있다면 수십년 후의 모습을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53% 오른 반면 시총 3위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는 0.02% 내렸다.

리플은 0.52% 올랐고 비트코인캐시는 0.74% 떨어졌다. 카르다노와 체인링크는 각각 5%, 10%대 급등했다. 반면 비트코인SV는 0.17% 내렸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