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재무실사 보고서 공개…”고객 예치금 초과 현금·암호화폐 보유”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고객 예치금을 초과한 예금과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빗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상반기 재무실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빗썸의 교환 유보금 및 운영비 예금 잔액, 가상자산, 교환 유보금과 회사 운영자금의 구분관리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실사는 정인회계법인이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빗썸의 예금 잔액은 KRW빗썸캐시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KRW빗썸캐시는 회원들의 원화 자산 총액이다.

빗썸에서 거래되고 있는 암호화폐 105종은 모두 전자지갑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사 결과 빗썸이 보유한 전자지갑에는 회원 계좌의 암호화폐보다 더 많은 수량이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번 실사를 통해 회계법인은 빗썸이 교환유보금 계좌로 사용하고 있는 농협은행의 별단계좌의 거래내역을 통해 입출금 거래건을 임의로 샘플 추출, 회계자료 및 DB 등과 대사해 임출금 발생 원인을 확인했다.

이 결과 회사 매출수수료 관련 거래를 제외하고 교환 유보금 계좌와 회사 운영자금 계좌간 거래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빗썸은 “회원의 소중한 자산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 및 보관되고 있다”며 앞으로 자산을 더 안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