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블록체인 도입…”컨테이너 처리 효율화”

유럽 최대 규모의 항구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이 컨테이너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을 도입한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글로벌 해운기업들과 함께 3개월간 운영할 블록체인 파일럿을 출범시켰다. 글로벌 해운기업인 CMA-CGM, 하팡-로이드, MSC 등이 참여하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사 티마이닝(T-Mining)이 블록체인을 지원한다.

로테르담항에 도입되는 블록체인 앱 ‘안전한 컨테이너 출하(Secure Container Release, SCR)’는 기존의 핀(PIN) 코드를 디지털 신호로 대체한다. 컨테이너 반입에 필요한 픽업권을 핀 코드 대신 디지털 토큰으로 바꾼다는 설명이다. 현재의 핀 코드 시스템은 오류가 잦아 지연되는 경우가 많고 수동 처리가 필요했다.

로테르담항 측은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은 컨테이너 처리를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참여자들은 이번 시범 적용에서 출시 절차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블록체인 앱을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선박회사가 발급한 허가증의 도난이나 위조를 방지할 수 있다”며 “디지털 토큰은 체인에 대한 세부사항을 보호하고 상업적 관계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삼성 SDS는 로테르담항과 부산항 사이의 해운물류 정보를 공유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