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안사 대표 “보안, 디파이 성장의 최대 과제”…왜?

블록체인 보안 스타트업 퀀트스탬프(Quantstamp)의 리차드 마 최고경영자(CEO)가 “보안은 분산금융(DeFi, 디파이) 시장의 성장을 위한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 대표는 ‘유나이티즈 온라인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디파이는 금융 생태계를 바꿀 잠재력이 있지만 보안이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디파이 프로젝트는 비용 절감 등을 약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안에 치명적인 취약점이 있다”며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과 투명성 제고 등이 디파이의 잠재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디파이 해킹사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올해에만 디파이 프로토콜 해킹사건으로 인한 피해 금액이 2600만 달러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마 대표는 “해커들은 자산의 가치를 부풀려 대출 프로토콜에 예치한 뒤 조작된 가격을 이용해 다른 자산을 빌려주는 담합형 대출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법 거래를 추적하고 복원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보안을 미리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한편, 디파이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은행이 점점 더 많은 화폐를 찍어내고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에서 받을 수 있는 이자는 현저히 낮다”며 “이로 인해 사람들은 더 나은 대안이 될 선택지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에만 7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이 디파이 프로젝트에 투입됐다”고 덧붙였다.

디파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월 7억 달러에서 현재 20억 달러로 세 배 가까이 성장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