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발행 논란’ 코스모코인, 업비트 이어 카카오톡 클립서도 퇴출

카카오톡 메신저에 탑재된 디지털 지갑 클립(Klip)이 코스모코인(코즘·COSM)에 대해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했다. COSM의 발행사인 뷰티 블록체인 코스모체인이 사전 공지 없이 COSM을 일부 발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른 것이다.

지난 8일 클립은 공지를 통해 “다음달 10일 COSM 토큰의 보관 및 전송 서비스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클립은 “발행사인 코스모체인의 토큰 발행 과정에서 중대하고 명백한 절차적 문제가 발견됐다”며 “클립이 추구하는 건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자산 문화의 가치와 방향성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COSM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는 클립에서 토큰 보관 및 전송이 일체 불가능하다.

암호화폐(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도 코스모코인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업비트는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코스모코인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미지: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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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정은 코스모체인이 임의로 COSM을 발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코스모체인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핀프로토콜과 인수합병 소식을 알린 뒤, 이 과정에서 COSM 발행량에 대한 의혹이 커졌다.

이에 코스모체인은 사전 공지 없이 COSM을 3억4900만 개를 발행한 사실을 시인했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코스모체인 송호원 대표는 공식 채널을 통해 “2020년 인플레이션율에 따라 1억1000만 개가 추가 발행됐고, 공유하지 못한 발행 물량도 3억4900만 개”라며 “이 토큰은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파트너십 진행 등 COSM 활용처를 넓히기 위한 사업적 용도로 투자 및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코스모체인은 미공시 발행량 3억4900만 개에 대한 소각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날 코스모체인은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미공시 발행량 3억4900만 개에 대한 소각 및 시장 내 회수가 완료됐지만, COSM 가격에 대한 큰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달말까지 약 1억1000만 개의 시장내 회수를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썸네일출처=코스모체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