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경제포럼 2018 (Deconomy 2018) 컨퍼런스 -Track 2-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의 트렌드와 분산화된 경제 구조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다루는 분산경제포럼 2018 (Deconomy 2018) 컨퍼런스가 2018년 4월 3일, 4일 양일간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개최된다.

분산경제 포럼 2018의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비트코인, 이론과 담론 사이”로 로저 버(Roger Ver),  샘슨 모우(Samson Mow)그리고  크레이그 라이트(Dr. Craig S. Wright)의 키노트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채워진다.

비트코인 ? 비트코인 캐시?

2017년 8월 1일 비트코인(Bitcoin) 블록체인에서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가 따로 떨어져 나오는 ‘하드포크’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을 보유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개수만큼 비트코인 캐시를 받았다.

기존 비트코인 보유자들에게 비트코인 캐시를 주는 방법을 통해 비트코인 캐시는 단숨에 수많은 지지자들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진영’과 ‘비트코인 캐시 진영’으로 나뉘면서 서로를 비난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암호화폐에 친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더 큰 혼란과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특히, 비트코인을 비트코인 캐시 지갑 주소로 보내서 영원히 자신의 비트코인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에서 비트코인 캐시는 왜 탄생했는가? 그리고 무엇이 다른 것일까?

디지털 골드 VS 디지털 캐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가 분리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두 진영이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진영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골드(Digital Gold)’로 바라본다. 이들에게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이다.

비트코인 캐시 진영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캐시(Digital Cash)’로 바라본다. 이들에게 비트코인의 핵심은 ‘사용 가능한 화폐’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 차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확장성을 어떻게 증가시킬 것 인가? 에 대한 대답 또한 완전히 달라졌다. 비트코인 진영은 세그윗(Segwit) 및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도입하는 선택을 했고, 비트코인 캐시 진영은 비트코인 블록 크기를 증가시키는 해법을 도입했다.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에서 갈라선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는 ‘확장성 증가’를 해결하는 방법론에서 전혀 다른 선택을 했고, 이러한 결과로 점차 전혀 다른  암호화폐가 되어가고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두 진영 모두 자신의 비트코인이 ‘진정한 비트코인’이라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비트코인 낙관론자 VS 비트코인 캐시의 예수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이자 비트코인 예수라는 별명을 가졌던 로저 버는 ‘디지털 캐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트코인 캐시’가 오리지널 비트코인의 목적을 충실하게 계승한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보유한 모든 비트코인을 비트코인 캐시로 바꿨다. 이러한 행보로 그는 ‘비트코인 유다’ 그리고 ‘비트코인 캐시의 예수’라는 두 개의 별명을 추가로 얻었다.

BTCC 거래소의 전 CEO, 현 블록스트림의 CSO이자 비트코인 낙관론자로 유명한 샘슨 모우는 비트코인 진영의 논리를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가장 오랜 기간 검증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라는 점을 강조하며, 비트코인 캐시가 선택한 ‘블록 사이즈’를 증가시키는 방법은 결코 합리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도리어 네트워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 캐시에 ‘비트코인’이라는 단어를 붙이지 말고 ‘비캐시(Bcash)’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비트코인 캐시를 무시해야 한다.”라는 발언을 개인 SNS를 통해 공유하는 등 비트코인 캐시를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태도에 대해 로저 버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인센티브 구조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기술적인 위험성에 대해서 비난만 하고 있다.”라고 응수했다.

여기에 한 때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소문이 돌았던 크레이그 라이트(Dr. Craig S. Wright)가 비트코인 캐시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양 측의 갈등은 더욱 고조됐다.

분산경제포럼 2018(Deconomy2018)의 두 번째 세션인 “비트코인, 이론과 담론 사이”에서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진영을 이끄는 리더들의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의 당위성과 비전에 대한 뜨거운 키노트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의 ‘확장성과 당위성’에 대한 격렬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