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특허 출원 4년만에 50배 이상 ‘껑충’…배경은?

지난해 블록체인 관련 특허 출원건수가 4년만에 50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산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우수한 보안성을 갖춘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특허청은 블록체인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2015년 24건에서 2019년 1301건으로 5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6년까지만 해도 94건에 그쳤지만 2018년 1126건으로 2년 만에 10배 이상 뛰었다.

출처: 특허청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블록체인 관련 특허 출원은 중소기업이 1580건(5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이 483건(16.4%), 대학과 연구소가 378건(12.9%)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법인과 대기업은 각각 237건, 233건으로 8% 수준에 그쳤다.
기업별로 보면 비즈모델라인이 26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코인플러그(125건), 알리바바 그룹 홀딩 리미티드(114건), 엔체인 홀딩스 리미티드(59건)가 뒤를 이었다.

블록체인 관련 특허 분야로는 1위가 인증보안 기술(614건, 21%)이었다.

이어 지급결제와 송금, 펀딩 등 핀테크 분야가 573건으로 19.6%였다.

저작권 보호를 포함한 자산관리와 블록체인 지갑, 스마트계약 등 블록체인 기반 특허가 각각 405건, 374건으로 각각 13.8%, 12.8%로 조사됐다.

특허청 안병일 통신심사과 특허팀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인증 및 보안, 핀테크, 전자투표, 저작권 관리, 자산의 이력관리 등 여러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극복된 이후에도 비대면 업무환경과 서비스는 증가할 것이고 이에 비례하여 보안 위협도 증가할 것”이라며 “블록체인으로 구현된 인증 및 보안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