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반의 고객신원확인(KYC)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리랑카 중앙은행 산하의 금융위원회는 “은행 이용자의 ID 정보 처리속도를 높이기 위해 KYC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 플랫폼이 개발되면 은행권과 정부는 이용자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종이 기반 업무로 인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해당 플랫폼의 설계 업무를 맡을 소프트웨어 개발사 세 곳을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은행이 웹사이트에 게시한 프로젝트 모집 공고에 지원한 기업들은 36곳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중앙은행 관계자는 “플랫폼 개발의 시작은 짧은 시간 내에 이뤄질 것”이라며 “플랫폼이 완성되려면 6~9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플랫폼을 도입하면) 업무 처리시간이 지연되지 않아 많은 신규 이용자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현지 일부 은행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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