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 프로젝트 중단한 텔레그램, 투자액 72% 반환 약속 지켰다

텔레그램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톤(TON)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 중 일부를 반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텔레그램 톤에 투자했던 한 미국인이 지난 5월 말 텔레그램 측으로부터 투자 원금의 72%를 반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자자는 톤에 1000만 달러(약 120억 원)정도를 투자했고, 이 중 약 720만 달러(약 86억 원)를 돌려받았다.

앞서  지난 4월 텔레그램 측은 톤 출시 연기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투자금의 72%를 현금으로 즉각 반환받고, 동의하는 경우 다음해에 110%를 돌려받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즉각 반환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텔레그램의 파벨 두로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투자자들에게 12억 달러 이상을 반환했다”며 “직접 반환 혹은 대출 형식으로 투자액을 돌려줬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텔레그램은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약 17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유치했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톤의 ICO가 증권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투자자들에게 투자 유치액 중 70%인 12억2400만 달러를 반환해야 한다고 기소한 바 있다.

지난 5월 텔레그램은 톤과 자체 암호화폐 ‘그램(GRAM)’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