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모바일 결제서비스 중단…”법정화폐 파괴 음모에 대처”

짐바브웨가 자국 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짐바브웨 정부는 지난 26일 전례 없는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짐바브웨 정부는 “모바일 결제 사업자와 증권거래소가 고의적으로 혹은 부주의로 인해 국가 경제를 파괴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법정화폐를 파괴하려는 음모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짐바브웨의 물가상승률은 750%를 넘어서며, 국가 역사상 5번 째로 자국 통화의 붕괴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짐바브웨에서는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짐바브웨 중앙은행에 의하면 지난해 전체 거래량의 85%를 모바일 지갑이 차지했다.

서비스가 중단된 업체 중에는 주요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사 에코카시(Ecocash) 등이 포함됐다. 이에 에코카시 측은 “정부의 금지 조치에 저항할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는 중앙은행 만이 명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지 매체 비트코인케는 “이번 서비스 중단을 계기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