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0불대 등락 비트코인…”거래소 보유 BTC 13개월 최저, 긍정 신호?”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TC)이 9100달러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거래소의 보유 비트코인 물량이 13개 월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관측도 나온다.

30일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0.65% 상승한 9183.5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27일 미국 나스닥지수 급락 속에 9000달러를 이탈하기도 했다. 주식시장과 동조화 현상을 연출하며 증시 방향에 따라 비트코인도 등락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주간차트 (이미지:코인마켓캡)

거래대금은 164억 달러 규모로 전날에 이어 100억 달러대에 그쳤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암호화폐 리서치 그룹 비트코인 브라바도를 인용해 “비트코인 거래량이 현재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변동성이 낮아질 때마다 대규모 움직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의미했다”고 밝혔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유 비트코인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 잔고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매도가 아닌 보유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날 암호화폐 뉴스 FX스트리트의 로렌조 스트로 애널리스트는 기고문을 통해 “거래소의 보유 비트코인 수량이 감소하고 있는 점은 눈에 띄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는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보유하기 위해 거래소로부터 회수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29일 기준 거래소의 보유 비트코인 물량은 262만9751.011 BTC로 13개월 최저치다. 만약 비트코인 급락장이라면 이 같은 지표는 투자자들의 이탈을 알려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9000달러~1만 달러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매도가 아닌 보유를 통해  시장 상승을 노리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매체는 “현 시점의 비트코인 가격이 3월과 비슷하지만, 거래소의 보유 비트코인 물량은 엄청나게 줄었다”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9000달러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매수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대부분 상승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38% 올랐고 시총 3위 스테이블코인 테더는 0.18% 하락했다. 리플은 0.09%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1.15%, 0.34% 올랐다. 라이트코인과 바이낸스코인은 각각 0.79%, 0.41% 상승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