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0불 부근 숨고르는 비트코인…트레이더 “올해 대부분 6000불~1만불 박스권”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9300달러 부근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올해 대부분을 6000달러에서 1만 달러 사이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2분 기준 전날 동시 대비 0.14% 하락한 9292.47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186억 달러 규모로 전날 189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나스닥지수의 사상 최고치에 힘입어 22일 9600달러를 회복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확대로 뉴욕 증시가 급락하자 전날 한때 9095달러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DV체인의 데이브 비즈솔리 책임 트레이더를 인용해 “시장이 9000달러를 테스한 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비트코인 옵션과 선물 만기가 시장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최근 비트코인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급락할 경우 비트코인도 동반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트레이더 톤 베이스(Tone Vays)를 인용해 “비트코인과 상관관계가 높은 미국 S&P500지수가 약 400포인트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주식과 상관관계가 높은 비트코인도 폭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어 “올해 비트코인이 대부분 6000달러~1만 달러에서 머무를 것이라는 연초 예측을 바꿀 이유가 없다”며 “내년까지 이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혼조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91% 하락한 반면 시총 3위 스테이블코인 테더는 0.02% 올랐다. 리플은 0.02%비트코인캐시는 0.17% 올랐다. 카르다노와 이오스는 각각 1.23%, 0.61% 떨어졌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