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조건부 비트라이선스’ 발급 검토…암호화폐 기업 호재되나

미국 뉴욕주 금융감독청(NYDFS)이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를 발급받길 원하는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조건부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트라이선스는 뉴욕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하려는 기업들이 반드시 확보해야 하지만, 심사 과정이 까다롭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4일(현지시간) 디크립트, 코인데스크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에 따르면 이날 NYDFS는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에게 조건부 비트라이선스를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스타트업 등이 비트라이선스를 보유한 업체와 협력해 파트너십을 맺을 경우, 조건부 라이선스를 허용하겠다는 말이다.

이렇게 되면 비트라이선스 자격 요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일단 뉴욕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NYDFS는 “조건부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되는 기업들도 결국은 비트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YDFS는 2015년 6월 암호화폐 사업 인가제인 ‘비트라이선스’를 도입했다. 하지만, 라이선스 획득 절차와 비용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비트라이선스 획득을 위해서는 고객 자산보호와 암호화폐 거래 위험성에 대한 공지, 자금세탁방지 규정 준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지정 등의 사항을 충족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등록비로는 5000달러(약 600만 원)를 내야 하고 추가 비용도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행 5년 동안 비트라이선스를 발급받은 기업수는 25곳에 그쳤다. 2015년 9월 서클이 최초로 비트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리플, 코인베이스, 스퀘어, 제네시스글로벌 트레이딩, 타고미, 소파이 등도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