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미국 증시 ‘출렁’…놀란 비트코인도 9300불대로 ‘뚝’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93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비트코인도 하락 전환하며 주식시장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5일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3.32% 하락한 9314.13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190억 달러 수준으로 전날 170억 달러 대비 소폭 늘었다.

비트코인 주간차트 (이미지:코인마켓캡)

최근 비트코인은 주식시장과 동조화 움직임을 보였다. 미 뉴욕증시의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비트코인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968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11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간밤 뉴욕 증시가 코로나19 2차 파동 우려에 급락하자 비트코인도 방향을 틀었다. 비트코인은 한때 300달러 이상 급락하며 9278.23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2.72% 급락한 2만5445.94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59%, 2.19% 밀렸다.

미 CNBC는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 내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한 주 전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필즈의 네빌 반 후이스 세일즈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현금을 보유하고 유동성 자산을 매도하고 있다”며 “약세 분위기가 (암호화폐를 포함한) 모든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같은 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는 “비트코인의 향후 추세를 위해선 단기 지지선인 9260달러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9138달러에서 9800달러까지 상승한 뒤 다시 92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것을 보면 다시 하락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도 동반 하락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45% 내렸고 시총 3위인 스테이블코인 테더는 0.27% 하락했다. 리플은 2.42%, 비트코인캐시는 3.42% 떨어졌다. 비트코인SV와 라이트코인은 각각 4.31%, 3.00% 떨어졌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