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0불대 안착한 비트코인…주식시장 동조화 언제까지?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9600달러대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24일 암호화폐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9시 33분 기준 전날 동시대비 0.13% 오른 9645.86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169억 달러 규모로 전날 210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전날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9600달러를 회복했다. 최근 9300~9500달러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던 비트코인은 강세장을 이어가는 미국 주식시장을 따라 상승폭을 확대했다.

비트코인 주간차트 (이미지:코인마켓캡)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장기 상승이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문제와 관련한 안도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 유동성 제공업체 에피시언트 프론티어 사샤 골드버그 시니어 트레이딩 전문가를 인용해 “(암호화폐) 모멘텀도 좋아보이고 시장도 다소 강세”라면서도 “만약 전통 시장(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바뀌지 않는다면 비트코인 움직임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되면서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해 주식 시장이 하락할 경우 암호화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암호화 브로커리지 글로벌 디지털 에셋의 마이클 고드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상장사 실적 발표 전까지는 (투자자들이)암호화폐 매집을 더 이어갈 것으로 생각된다”며 “좋건 나쁘건 더 큰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대부분 오름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87% 올랐고 시총 3위인 스테이블코인은 0.87% 상승했다. 시총 4위 리플은 0.32% 떨어졌다.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0.72%, 2.47% 뛰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