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0불대 등락 비트코인…달러 폭락 경고한 스티븐 로치, 암호화폐에 호재?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단기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뒤 9400달러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모건스탠리에서 아시아 회장을 맡았던 미국 예일대 스티븐 로치 교수는 달러 폭락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비트코인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57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0.38% 하락한 9483.1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는 4% 이상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글로벌 주식시장과 동조화 현상을 연출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 방향에 따라 비트코인도 급등락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에 혼조세로 마쳤다. 다우존스30지수는 0.65%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6%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0.15% 상승했다.

이에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10분 사이 100달러 가까이 급락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변동성을 연출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과 위험자산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다며 디지털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은 여전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루크 마틴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미국 S&P500지수와 명목상으로는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지만, 크지는 않다”고 밝혔다.

마틴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비트코인과 상관관계가) 나타났더 것은 패닉 장세에서 대부분의 자산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달러 폭락 가능성이 비트코인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같은 날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로치 교수는 “미국 달러가 1~2년내 최대 35%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달러 약세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나 금에 호재로 평가된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동반 혼조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67% 하락했고 시총 3위 스테이블코인 테더는 0.04% 떨어졌다. 시총 4위 리플은 1.29% 올랐고 비트코인SV와 비트코인캐시도 1%대 상승했다. 카르다노는 5.81%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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