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 상승한 9500불대…미 추가 부양책 약발은?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하며 95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미국이 꺼낸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1.03% 오른 9538.55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일주일간 2%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215억 달러 규모로 전날 267억 달러 대비 감소했다.

비트코인 주간 차트 (이미지:코인마켓캡)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에서 개별 회사채도 매입하겠다고 한데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증가하는 등 경제 지표 호조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연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지속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같은 날 암호화폐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잠재적 헷지 수단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이후 하루동안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뒤, 9400~95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에 주식이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도는 “현재 비트코인이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지만 10일 이평선에는 미치지 못한다”면서 “이 같은 신호는 가격이 당분한 횡보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다소 혼조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75% 올랐고 시총 3위인 스테이블코인 테더는 0.24% 내렸다. 리플은 0.24% 내렸고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각각 0.36%, 0.24% 올랐다.

바이낸스코인은 0.30% 올랐고, 이오스와 카르다노는 각각 0.59%, 1.70% 뛰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