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장세 연출한 비트코인…”위험자산 주식 따라 움직이네”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한때 9000달러를 반납했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해 9400달러를 회복했다.

16일 오전 8시 57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0.73% 오른 9454.15달러에 거래됐다.거래대금은 265억 달러로 전날 189억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전날 오후 비트코인은 한때 8990.18달러까지 급락했지만, 400달러 이상 상승하며 9400달러대를 회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회사채 매입을 개별 종목으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뉴욕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고 비트코인도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비트코인 차트 (이미지:코인마켓캡)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뉴욕증시를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3대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가능성에 5~6%대 폭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경기회복이 얼마나 빠를지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하며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암시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비트코인도 두 시간 동안 300달러 이상 밀리며 6%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크립토애널리시스 캐피탈의 조지 클레이튼 파트너를 인용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주식 움직임과 상관관계가 계속 보이고 있다”며 “이는 현재 시점에서 암호화폐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페어리드 스트레지스의 케이티 스톤톤 매니징 파트너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과매도 영역에 진입할 여지가 있다”면서도 “지지선은 깨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인 8350달러 이상, 1만55달러에 가까운 저항선 아래서 유지되는 한 중립적인 바닥다지기 국면은 여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혼조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62% 하락했고 시총 3위인 스테이블코인 테더는 0.11% 떨어졌다. 반면 시총 4위 리플은 0.84% 올랐고,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각각 0.98%, 2.27% 내렸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