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2.0 앞두고 이더 지갑·예치량 ‘껑충’…왜?

이더리움 2.0 버전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이더리움 지갑과 예치량이 늘어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분석업체 아르캐인 리서치(Arcane Research)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이더리움 2.0에선 누구나 32이더(ETH)을 예치하면 검증인으로 블록을 생성하고 보상받을 수 있다”며 “이를 증명하듯 1년 새 32ETH 이상을 보유한 이더리움 지갑이 13% 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으로 인한 처리속도 지연과 전력 소모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분증명(PoS) 방식이 도입된 이더리움 2.0 버전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PoW 방식은 고가의 주문형반도체(ASIC)나 GPU 기반의 채굴장비가 필요하다. 이는 소수의 채굴자들이 큰 수익을 내는 구조로, 일반 사용자들은 채굴 보상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 PoS 방식을 도입하면 검증인 집단은 암호화폐를 스테이킹하고 시스템 유지를 위한 프로토콜 합의에 참여하게 된다.

아르캐인 리서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ETH 지갑과 예치도 늘고 있다”며 “구글의 검색 쿼리 ‘이더리움 2.0’도 지난 3월 이래로 지금까지 6배가량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더리움이 도입할) 스테이킹 모델은 비싼 채굴장비나 특수한 기술력이 필요 없다”며 “은행 예금을 보유하는 것처럼 단순해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라고 짚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