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부진’ 비트코인, 9300불대 후반…GDP 감소가 발목잡을까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하며 9300달러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세계 경제 침체가 주식은 물론 암호화폐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0.88% 하락한 9385.7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는 약 3%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189억 달러 규모로 전날에 이어 100억 달러 대에 그쳤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감소가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의 닉 총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경제 성장은 주식은 물론 비트코인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6.5% 역성장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비트코이니스트는 “GDP가 낮다는 것은 기업들이 돈을 덜 벌고 있다는 것, 부채를 갚을때까지 지출을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면 주식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떨어지게 되고,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최근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셉 영(Joseph Young)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지난 6주간 비트코인이 9300~9900달러대를 맴돌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단기적으로 대규모 가격 움직임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버드(Crypto Birb)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트위터를 통해 “1.5개월 동안 비트코인은 가격 다지기를 경험했다”며 “곧 거대한 움직임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대부분 하락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06% 떨어졌고 3위 스테이블코인 0.25% 상승했다. 4위 리플은 0.82% 떨어졌고 5위 비트코인캐시는 0.97% 떨어졌다. 이 외에도 바이낸스코인, 카르다노는 1%대, 2%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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