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명 코로나 지원금 못받아”…미 의회서 열린 ‘디지털달러’ 공청회

미국 의회에서 디지털 달러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 자금의 전달이 지연되면서 디지털 달러가 새로운 대안으로 논의되는 분위기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의회의 핀테크 전담팀은 지난 11일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계좌(FedAccounts)와 디지털 달러 관련 공청회를 열었다.

디지털 달러 관련법을 발의한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The U.S. House Financial Services Committee)의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위원장은 공청회에서 “350만 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계좌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종이 수표로 받았다”며 “절실히 지원금을 필요로 하는 이들은 접근성 부족으로 이조차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국민들을 위해 은행 계좌를 대신할 핀테크 회사들의 디지털 지갑을 홍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회장을 역임한 디지털 달러 프로젝트(Digital Dollar Project)의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J.Christopher Giancarlo)는 “이번 위기로 인해서 현존하는 계좌 기반의 은행 시스템에서 이익 분배 및 포용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디지털 달러는 이미 진입 차선으로 들어왔다”며 “가능하면 간단하고 접근성이 높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어바인 법학대학원의 메르사 바라다란(Mehrsa Baradaran) 교수 역시 “(은행 시스템의 문제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라며 “은행의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이 우체국을 이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