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코인업체 허가 철회…2200억불 자금세탁 사건 후폭풍

에스토니아가 암호화폐 사업자에 대한 허가를 철회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 2200억 달러 상당의 자금세탁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유럽에서 가장 암호화폐에 친화적이었던 에스토니아가 규제를 강화했다”며 “자금세탁 사건 이후 에스토니아는 이미 허가를 받은 수백 개의 암호화폐 업체들을 단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토니아는 허가받은 후 6개월 안에 운영을 시작하지 못한 암호화폐 업체에 대한 허가를 전면 철회했다. 허가가 취소된 업체는 암호화폐 업체 전체의 3분의 1 수준인 500개 사다.

앞서 덴마크 최대 대출기관인 단스케뱅크(Danske Bank A/S)의 에스토니아 법인에서 수천억 달러의 검은 돈이 발견됐다. 이번 사건에서 밝혀진 자금세탁 규모는 유럽에서 발생한 자금세탁 사건 중 가장 크다.

발트 3국 금융수사기관인 FIU(Financial Intelligence Unit)의 마디스 레이먼드(Madis Reimand) 국장은 “허가받은 암호화폐 업체들이 다른 국가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데에 에스토니아 법인을 이용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